[2016년 09월 칼럼]젠더와 협동조합
지난 몇 년 사이에 두드러진 한국사회의 마음 풍경 가운데 하나가 ‘여혐’이다. 한국의 가부장제 문화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지만, 지금의 이 거대한 감정적 기류는 사뭇 낯설어 보인다. 예전에는 여성을 무시하거나 불평등을 당연시하였을지언정, 이렇듯 집단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혐오를 고조시키는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생존 그 자체가 버거워지면서 현실과 자아에 대한 불만이 특정 집단에 대한 적개심으로 표출되는 것인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