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협동조합운동의 기원과 전개(이선옥 생협평론 편집위원)
“……우리 조선 사람이 아무리 궁핍하다 하더라도 소비조합에 10원 출자할 금전은 있으니 우리도 곳곳에 이런 조합이 생겨야만 아주 절명을 면할 것이다.”
강한 어조로 끝을 맺고 있는 위 글은 협동조합 운동을 독려하는 단체의 격문이 아니다. 뜻밖에도 거의 백 년 전 일간지 언론의 기사다. […]
“……우리 조선 사람이 아무리 궁핍하다 하더라도 소비조합에 10원 출자할 금전은 있으니 우리도 곳곳에 이런 조합이 생겨야만 아주 절명을 면할 것이다.”
강한 어조로 끝을 맺고 있는 위 글은 협동조합 운동을 독려하는 단체의 격문이 아니다. 뜻밖에도 거의 백 년 전 일간지 언론의 기사다. […]
“하루 세 끼 먹는 나라보단 하루 두 끼를 먹더라도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에 살고 싶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한 말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호는 총체적 부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우리가 얼마나 위험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지 온몸으로 확인하며 절망감에 […]
2010년도에 윤리적 소비 공모전 실무를 맡아 일했다. 학생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응모한 수기들을 분류하고, 1차 심사작을 걸렀다. 윤리적 소비라는 개념이 아직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글은 선생님이 권해서 쓴 것 같은 ‘공모전용 글쓰기’의 냄새도 많이 풍겼다. 윤리적 […]
세월호 참사의 여파 속에서 협동조합 관계자들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하는 뉴스가 들려왔다.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일부 신용협동조합을 사금고처럼 이용해 온 의혹을 금융당국이 적발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이 세운 신협이 유 전회장과 자녀 등에게 특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