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으로부터의 연대와 혁신(1): 특권 없는 사회(김종걸 한양대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
1. 역사의 종말?
1930년대 일본 교토(京都)대학을 중심으로 성행하던 교토학파에서는 근대의 초극(超克)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근대사회(modern society)를 초월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논리의 밑바닥에는 천황중심의 대동아공영권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비수가 숨겨져 있었다. 그럼에도 문제제기는 한편 통렬했다. 정치적 자유주의(대의제 민주주의)와 경제적 자유주의(자본주의,시장주의)라는 근대사회의 2가지 운영축이 공동체의 파괴, 황금만능주의, 인간성의 소외 등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일본 가미가제특공대의 유서집을 읽다보면 그들이 얼마나 근대사회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