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6월 칼럼]지역개발의 대안을 만드는 사회적 경제 – 지역순환경제로의 전환
지난 2012년 5월부터 100여일 동안 서울 강북권에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6명의 주민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2012년 기준 한국의 자살로 인한 평균 사망률은 10만명당 29.1명으로, OECD 회원국(평균 12명)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
지난 2012년 5월부터 100여일 동안 서울 강북권에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6명의 주민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2012년 기준 한국의 자살로 인한 평균 사망률은 10만명당 29.1명으로, OECD 회원국(평균 12명)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
1. 이기심의 공간으로서의 시장
모든 상품생산은 인간의 필요와 욕망을 충족시키는 행위다. 빵은 배고픔에서, 두툼한 외투는 추위에서, 그리고 의사의 진료는 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란 상품의 생산과 교환이 곳곳에 침투한 사회를 말한다. 사회는 극도로 분업화되고, 모든 생산물은 시장을 통해 교환된다. […]
유채꽃을 화두로 서로 만날 일 없던 사람들이 경산 하양 꿈바우 시장에서 만났다. 사회적 경제대학원 수업을 마친 학생들, 국립 식량과학원 연구진들, 일본의 유채 산업 개척자, 지역의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화려한 유채꽃 앞에서 사진 찍는 것만 […]
‘협동조합간 협동’은 국제협동조합연맹이 정한 7원칙중 6번째 원칙인데 1966년 총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세계경제는 2차세계대전 이후 급격한 성장국면에 놓여 있었고 미국과 유럽 국적의 전세계시장을 상대로 하는 거대한 다국적기업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던 시기다. 이전까지 자국내에서 일반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하던 협동조합들에게 이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