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협동조합] 모잠비크, 모바일을 이용하다

Author
icooprekr
Date
2014-08-29 09:45
Views
2119
모잠비크, 모바일을 이용하다
동남부 아프리카 해안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축복받은 비옥한 토지를 갖고 있으나 농촌 지역 교통, 통신 인프라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 81% 이상이 GDP의 1/3에 육박하는 농업 생산에 종사한다.
1995년 이후 미국의 전국 협동조합 사업연합 National Cooperative Business Association (NCBA) 프로그램인 CLUSA를 통해 모잠비크 농민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이다. NCBA는 미국에 위치한 협동조합 연합조직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형식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50년 동안 CLUSA 국제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협동조합 발전을 지원해 왔다.

17년 가량 모잠비크 농민의 협동조합 결성과 발전을 지원해 온 CLUSA는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협동조합 성공을 규모화하기 위해, 모바일 기술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2011년 5월 CLUSA는 USAIS SANA의 재정지원과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SMS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모잠비크 가구에서 휴대전화는 흔하게 이용되고 있다. CLUSA의 프로그램에서는 농지의 이용자들에게 시장 정보를 알려주는 다양한 어플을 제공한다. 휴대전화 기술회사 에소코 Esoko를 통해서다. 에소코 플랫폼을 통해, 협동조합 관계자와 농기업가, 정부 관리는 시장가격과 농사 기술, 날씨 정보를 파악하는 한편 상품 매매도 할 수 있다.
에라티 Erati의 움파발라 Umpavala 협동조합은 50톤의 옥수수를 생산했으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이 전부를 살 수 있는 구매자를 지역에서 찾을 수 없었다. 지역 가격은 킬로당 12센트였으나, 움파발라는 적어도 킬로당 18센트는 되야 된다고 생각했다. 에소코 플래폼을 이용해 시장에 옥수수를 내놓아 협동조합은 150마일쯤 떨어진 나칼라 Nacala 항구의 대형 거래에이전트에게서 킬로당 24센트를 받았다. 플랫폼을 통해 바이어와 조정을 거쳐 거래를 완료하고, 지역시장에 판매하는 것보다 2배 이상의 가격을 판매해 수익을 올렸다.
SMS 프로그램은 이미 1800개 그룹이 이용하고 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치고 함께 일하며, 모잠비크의 수백 농민들이 CLUSA의 도움으로 협동조합을 만들고, 협동조합 친화적 기술을 받아들였다. 그들은 자신과 가족의 삶이 급격하게 나아진 것을 경험하고 있다.
출처: http://stories.coop/stories/written/mobile-technology-transforms-african-farmers-cooperative-entreprene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