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협동조합] 핀란드 협동조합 은행, 스스로의 운명을 만들어나가다

Author
icooprekr
Date
2014-08-29 09:53
Views
2463
분야: 은행 및 신용조합
국가: 핀란드
설립연도: 1997
노동자 수: 709
조합원 수: 108711
https://www.poppankki.fi/



핀란드에서 협동조합 은행은 매우 중요하다. 협동조합 은행을 다 합치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시장점유율 1/3에 달한다. 핀란드의 협동조합 은행 서비스는 1990년대 은행 몇 군데가 중앙 협동조합 은행그룹 OP 그룹에서 빠져나갔을 때 큰 변화를 겪었다. 그들은 포프 은행으로 알려진 고유의 경쟁 협동조합 은행그룹을 만들었다. 이는 유럽 협동조합 은행 역사에서 이례적인 사건이다.



1980년대 은행시장이 탈규제화되어 은행대출과 다른 투자활동에 붐이 일었다. 1990년대 초반, 급격한 경기침체는 은행대출 불이행이 유례없이 증가하는 상황을 낳았다. 협동조합 은행은 일반적으로 이 위기를 파산한 일반 저축은행보다 강력하게 헤쳐 나왔다. 그러나 일부 큰 협동조합 은행은 여전히 중앙 협동조합 은행그룹에서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 1990년대 첫 5년 동안, 협동조합 은행을 위한 상호보장기금이 소진되어, 건전한 협동조합 은행은 그룹 내 덜 건전한 은행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 추가적으로 기여해야 했다.



포프 은행연합(포프 은행그룹의 중앙조직)의 전무이사인 헤이키 수탈라 Heikki Suutala는 이후 일어난 일을 설명했다. “예전 그룹은 그룹 내 모든 은행 간 상호 무제한적 책임을 도입하고, 중앙조직에 더욱 집중된 권력을 부여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운영의 독립성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은행들은 이 변화를 인정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예전 그룹에서 나와 스스로 새로운 그룹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가 포프 판키 협동조합 은행그룹으로 1997년 설립되었다. 잔류한 은행은 핀란드 내 가장 큰 소매은행인 오프-포흐욜라 OP-Pohjola 그룹으로 알려진다.



경제학 교수 데렉 존스 Derek Jones와 파누 칼미 Panu Kalmi에 따르면, 이는 지역 은행이 다수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을 때 적극적으로 운명을 개척해 그룹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포프 그룹에는 현재 36개의 독립 협동조합 은행이 속해 있으며 오프-포흐욜라 은행보다 더 많은 자율권을 누린다. 그룹이 설립된 이후 조합원이 천천히 증가해 현재 조합원은 1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은 높은 충성도와 고객 만족도를 보인다. 포프 팡키는 2001-2012년 동안 핀란드 최고 소비자-서비스 회사로 10차례나 인정받았다.



수탈라에 따르면, 협동조합 은행의 목적은 이윤 극대화가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서비스 창출이다. 그는 소비자-소유 협동조합으로써 은행그룹은 자연적으로 지역발전과 활동에서 주요 주체이며, 소규모 지역회사에게 중요하다. 또한 장기 기반으로 은행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프 은행그룹은 매우 중앙집중도가 낮은 조직이고, 현대적이며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드는 일이 그리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판매회사나 파트너한테 서비스를 구매하고 우리는 소비자 관계에 집중한다. 뮤추얼펀드, 증권, 생명보험이나 카드 등 많은 상품과 생산은 아웃소싱한다.”



2011년 봄, 그룹 내 브랜딩을 강화했다. : “포프 은행 브랜드 이름을 만들어 모든 소속 은행이 마케팅 이름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마케팅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고, 모든 소속 은행에게 통일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여한다.” 그룹은 또한 손해보험 정책을 혁신해 보다 적은 비용을 들이는 온라인 포프 방쿠투스 Vankuutus [포프 보험]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



원문 http://stories.coop/stories/written/finnish-cooperative-banks-shape-their-own-dest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