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1 FM-CKJM, 협동조합 라디오 체티캠프(Cheticamp)





1989년 당시, 체티캠프 지역의 사람들은 오직 영어로 된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만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 프랑스계 사람들은 영어로 된 음악과 아티스트들의 것만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그 지역사회는 아카디아인 학교 문제로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거주자의 60%는 지역 내 프랑스계 학교의 설립에 반대하였습니다. 곧이어 프랑스어 라디오 방송국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프랑스계와 아카디아인 그리고 지역 음악이 갑작스럽게 비즈니스와 지역사회 내 가정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프랑스계 아티스트에 익숙하지 않았던 젊은 사람들은 퀘벡지역과 아카디아인의 다양한 음악에 노출되었습니다. 지역의 프랑스계 아티스트들은 이제 그들의 음악을 녹음하고 방송에 내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티캠프의 아카디아인 지역에는 3,500여명의 프랑스계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95%가 이 CKJM-FM 지역사회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CKJM은 라디오 프로그램과 음악을 1995년부터 지금까지 방송해오고 있으며, 협동조합기업으로서 12명의 조합원 이사, 400명의 조합원, 4명의 종업원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국은 광고 매출과 모금 활동을 통한 수익으로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국에 가입한 다양한 활동가들이 자금을 마련하고, 지역사회가 매년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합니다.



CKJM은 다중트랙 녹음 스튜디오를 보유하여 많은 지역 아티스트들의 녹음과 홍보를 지원합니다. 이 방송국은 캐나다 라디오 연맹에서 16번째로 탁월한 라디오 방송국 상을 받기도 했으며 작은 지역사회안 에서의 성공적인 모델로 언급됩니다.



2008년에는 CKJM은 폼켓(Pomquet)과 200km떨어진 외딴 아카디아인 지역에 재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 방송국은 현재 시드니(Sydney), 노바 스코티아(Nova Scotia)에 있는 프랑스계 거주자들을 위해 재방송의 가능성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출처: http://www.canada2012.coop/en/cooperatives_in_canada/spotlight-on-canadian-co-operatives/radio-cheticamp)



글_ 손범규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