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학교의 업적에 대한 기록





협동조합 대학(Co-operative College)은 1919년에 설립되어 현재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하며, 종업원과 조합원 각각 3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아프리카의 노동자 협동조합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학습자와 협동조합들이 함께 활동하는 교육 자선단체입니다. 이 대학은 협동조합의 가치, 개념, 원칙, 그리고 지역사회와 크게는 사회에 관하여 알리고, 근대 협동조합운동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로치데일 공정선구자조합 박물관의 운영을 담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속된 학교들과 어린 학생들이 함께 선구적인 노력을 펼칩니다.







1년 전 영국에는 150개의 협동조합 학교 트러스트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학교의 수와 올 가을에 상담을 받은 학생의 수가 전년대비 두 배를 훨씬 넘었습니다. 전문학교와 협동조합 사업, 그리고 경영대학을 모두 합치면 20만 명이나 되는 전 세계의 학생들이 현재 협동조합의 가치와 원칙을 교육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협동조합 학교의 전년대비 증가 속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렇듯 협동조합학교 모델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올해 GCSEs라는 영국의 중등교육 수료시험 결과만 보더라도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협동조합 학교들은 중등교육 수료시험에서 매우 향상된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지속가능성과 목표의 달성을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당시 영국정부는 성과가 좋지 못한 학교들을 더욱 큰 학교 또는 학원 체인에 인수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협동조합학교의 경험은 강제적인 학원화(academisation)만이 학교 본연의 목적을 달성시키게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학교의 지지자들은 정부가 선호하는 자선단체, 기업, 그리고 해외의 영리목적 업체들을 통한 방법보다 자구적인 방법을 통한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stories.coop/stories/written/record-results-co-operative-schools)



글_손범규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