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생활 속의 협동 출판
Author
icooprekr
Date
2014-08-21 15:50
Views
1798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197414생활 속의 협동 (배제를 뛰어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로)
오사와 마리 저 | ICOOP생활협동조합연구소 역 | 푸른나무 | 2009.11.30
목차
1부 이념과 구조
01장 지금 왜 '생활 속의 협동'인가
02장 협동조합은 '생활속의 협동'을 담당할 수 있을까?
03장 생활 창조의 프론티어
2부 서양의 실천에서
04장 협동생산
05장 볼런터리 커뮤니티부문의 변화와 사회적 기업의 등장
3부 일본의 실천
06장 육아기의 협동
07장 함께 만드는 보건·의료·복지
08장 생활 속의 협동으로 배우고 성장하다
09장 '병이 돕는' 임파워먼트와 지역생활
10장 아츠기시의 시민 협동 실천
후기
책 소개
2008년 금융위기, 경제위기는 지구촌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위기를 일으킨 주범들은 금융자본과 그들과 함께 불로소득에 가까운 이윤을 취한 CEO 그리고 결탁한 부패 관료들이다. 이들 중에는 일부 연봉이 감소되고 일자리를 잃기도 하였다. 그러나 국민의 세금을 수혈 받아 회생한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부당한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다. 세계농업식량기구(FAO)는 이들의 부도덕한 자본 운용으로 발생한 경제 위기로 인해 8억의 기아인구가 10억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사를 30여 년 거슬러 올라가보자. 1980년 들어서면서 시작되고 1990년 사회주의가 몰락하면서 더욱 폭력적으로 기승을 부린 신자유주의는 시민들에게 어떤 충격을 주었을까?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경제, 사회, 신체적 약자들이었다. 국가는 노인, 장애우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인정하지 않기 시작했고 시민들의 건강과 교육 그리고 일자리 등 기본권 확보를 포기했다. 그 결과 빈부의 차이는 심각해지고 사회와 개인은 불안해졌다.
이럴 때에 협동조합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이 책에는 안전망이 무너진 사회에서 협동조합, 생협이 어떤 역할을 해왔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사와 이론 그리고 사례가 쓰여 있다. 전체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는 1장, 2장, 3장으로 되어 있는데 내용은 신자유주의가 진행하면서 불안해진 시민 생활과 파괴된 사회 안전망, 협동조합이 역사 속에서 실천한 상호 부조, 그리고 생협의 대응 등이다. 그리고 2부인 5, 6장은 이러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서양 특히, 유럽은 어떠한 방법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에 대한 실천을 실고 있다. 마지막 3부인 6장부터 10장까지는 일본 생협이 육아, 보건의료, 장애우 등의 분야에서 협동의 힘으로 극복하는 각 지역 사례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 기록된 내용들은 사실 한국의 생협, 협동조합 진영에는 조금 먼 이야기이다. 국가에 의해 만들어진 농협은 덩치만 거대해진 채 농민조합원에 대한 책임과 사회적 역할에는 무관심한 영혼 없는 조직이 되어 있고 법적, 역사적 한계 속에서 만들어진 생협은 친환경농산물만을 매개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여 경제・사회・신체적 약자 그리고 취약계층을 배제하는 자기만족적인 공동체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신자유주의의 횡포와 이번 경제위기 속에서 약자에게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생협, 협동조합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자본주의 경제 위기 속에서 20, 30년 후라도 이 책에서 소개된 유럽, 일본의 사례와 같이 약자를 배려하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해 본다.
오사와 마리 저 | ICOOP생활협동조합연구소 역 | 푸른나무 | 2009.11.30
목차
1부 이념과 구조
01장 지금 왜 '생활 속의 협동'인가
02장 협동조합은 '생활속의 협동'을 담당할 수 있을까?
03장 생활 창조의 프론티어
2부 서양의 실천에서
04장 협동생산
05장 볼런터리 커뮤니티부문의 변화와 사회적 기업의 등장
3부 일본의 실천
06장 육아기의 협동
07장 함께 만드는 보건·의료·복지
08장 생활 속의 협동으로 배우고 성장하다
09장 '병이 돕는' 임파워먼트와 지역생활
10장 아츠기시의 시민 협동 실천
후기
책 소개
2008년 금융위기, 경제위기는 지구촌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위기를 일으킨 주범들은 금융자본과 그들과 함께 불로소득에 가까운 이윤을 취한 CEO 그리고 결탁한 부패 관료들이다. 이들 중에는 일부 연봉이 감소되고 일자리를 잃기도 하였다. 그러나 국민의 세금을 수혈 받아 회생한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부당한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다. 세계농업식량기구(FAO)는 이들의 부도덕한 자본 운용으로 발생한 경제 위기로 인해 8억의 기아인구가 10억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사를 30여 년 거슬러 올라가보자. 1980년 들어서면서 시작되고 1990년 사회주의가 몰락하면서 더욱 폭력적으로 기승을 부린 신자유주의는 시민들에게 어떤 충격을 주었을까?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경제, 사회, 신체적 약자들이었다. 국가는 노인, 장애우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인정하지 않기 시작했고 시민들의 건강과 교육 그리고 일자리 등 기본권 확보를 포기했다. 그 결과 빈부의 차이는 심각해지고 사회와 개인은 불안해졌다.
이럴 때에 협동조합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이 책에는 안전망이 무너진 사회에서 협동조합, 생협이 어떤 역할을 해왔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사와 이론 그리고 사례가 쓰여 있다. 전체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는 1장, 2장, 3장으로 되어 있는데 내용은 신자유주의가 진행하면서 불안해진 시민 생활과 파괴된 사회 안전망, 협동조합이 역사 속에서 실천한 상호 부조, 그리고 생협의 대응 등이다. 그리고 2부인 5, 6장은 이러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서양 특히, 유럽은 어떠한 방법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에 대한 실천을 실고 있다. 마지막 3부인 6장부터 10장까지는 일본 생협이 육아, 보건의료, 장애우 등의 분야에서 협동의 힘으로 극복하는 각 지역 사례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 기록된 내용들은 사실 한국의 생협, 협동조합 진영에는 조금 먼 이야기이다. 국가에 의해 만들어진 농협은 덩치만 거대해진 채 농민조합원에 대한 책임과 사회적 역할에는 무관심한 영혼 없는 조직이 되어 있고 법적, 역사적 한계 속에서 만들어진 생협은 친환경농산물만을 매개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여 경제・사회・신체적 약자 그리고 취약계층을 배제하는 자기만족적인 공동체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신자유주의의 횡포와 이번 경제위기 속에서 약자에게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생협, 협동조합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자본주의 경제 위기 속에서 20, 30년 후라도 이 책에서 소개된 유럽, 일본의 사례와 같이 약자를 배려하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