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소비자의 힘 (2009 윤리적 소비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집)

"착한 소비를 하니 행복해졌다!"
위대한 소비를 체험한 이들의 진솔한 고백

차를 마실 때면 컵을 닦는 수고를 감수하더라도 종이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고, 장바구니 없이 매장에 가면 비닐봉지 대신 들고 간 가방에 꾸역꾸역 물건을 넣어 온다. 간혹 비누거품을 내며 샤워를 할 때면, 가슴이 뜨끔하기도 한다.

이러한 착한 소비 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이 점점 느는 추세다.

착한 소비는 인간과 동물, 환경에 해를 끼치는 상품을 구입하지 않고 공정무역으로 탄생한 제품을 사는 것이다.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져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그 과정의 윤리를 챙기자는 것. 예를 들어, 초콜릿을 구입할 때 어린아이들의 노동착취를 발판으로 생산하는 카카오를 사용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등 조금 비싸더라도 윤리적인 과정을 통해 생산한 제품을 구입하는 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