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소비와 시민사회' 주제로 포럼 개최

Author
icooprekr
Date
2015-06-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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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포럼・한국NGO학회・(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공동기획으로 '윤리적 소비와 시민사회'라는 주제로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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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이정옥(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NGO학회장) 교수의 개회사, 이정주((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 이사장과 차명제(시민사회포럼 상임운영위원, 한일장신대 NGO정책대학원 교수) 교수의 축사로 포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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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제1섹션에는 '윤리적 소비의 개념 및 이론'이라는 주제로 김성균(성결대 지역사회과학부 교수)교수가 발제를 진행했다. 김성균 교수는 주류 경제학적 시점에서의 소비의 개념을 먼저 파악하고 왜 윤리적 소비가 주목 받고 있으며 윤리적 소비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론적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윤리적 소비의 영역을 거시척 차원, 미시적 차원으로 정리했다. 이에 대해 정기석(정의당 국회정책연구위원) 연구위원과 김다솜(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 외래교수)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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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제2섹션에는 신효진((재)한국사회투자 연구원) 연구원이 '제6회 윤리적소비공모전' 논문 부문에서 금상으로 수상된 '초등학생의 윤리적 소비 교육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윤리적 소비를 개인적, 사회적, 생태적 영역에서 바라보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있으며 초등학생의 윤리적 소비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초등학교 5학년을 위한 프로그램 구성안을 소개하고 발제자가 느끼는 논문의 한계를 지적함으로써 발제를 마쳤다. 토론에는 서유경(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교수)교수와 이원재(경제평론가, 전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 소장이 참가했다. 서유경 교수는 프로그램 구성안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몇 가지 질문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원재 소장은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면서 저학년부터의 윤리적소비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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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3섹션에는 최광수(경상대 환경공학과 교수, 에코붓다 대표) 교수가 '시민운동으로서의 윤리적 소비의 방향과 과제 - 정토회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불교적 시각에서 환경 문제에 대해 접근하였으며 윤리적 소비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정토회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했다. 정토회가 1999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쓰레기제로운동'의 과정과 방향, 시민운동으로의 확대를 위한 방법론까지 제시하면서 이 외, 다양한 실천 활동을 소개했다.
토론에는 이정옥 교수와 차명제 교수가 참여했다. 차명제 교수는 윤리적 소비 개념 속에 생산, 소비에서 확장된 쓰레기, 환경운동까지 포함시킬 수 있는 교육과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면서 정토회 실천이 확산되기를 바랐다. 이정옥 교수는 정토회 실천의 확대가능성, 이 실천을 종교운동과 시민운동 등의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한 최광수 교수의 답변으로 진행됐다. 이후 이정옥 교수의 폐회사를 끝으로 이날 공식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