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칼럼] 영국의 협동조합문화 (염찬희, 『생협평론』 편집위원장)
어느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기까지에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1달? 3달? 1년? 절대적인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최소한 1주일 이상은 한 곳에 머물면서 지켜보아야 그곳의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1달 이상을 머물러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
어느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기까지에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1달? 3달? 1년? 절대적인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최소한 1주일 이상은 한 곳에 머물면서 지켜보아야 그곳의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1달 이상을 머물러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
‘88만원 세대’ ‘아픈 청춘’으로 20대가 사회에 호명되고 있다. 졸업 후에도 막막한 앞길 이라는 현실 때문에 소통과 공감, 위로, 멘토링, 통계 숫자 등을 가지고 기성세대는 20대에게 다가서고 있다. 20대는 새로운 유권자이면서 새로운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20대에게 다가서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용어의 정치적 대표자는 […]
사회적 경제 또는 사회적 기업이란 말이 우리주변을 많이 떠돈다. 역사적으로는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겠지만,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이 말은 1970년대 중반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 경제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주변에 배제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잘 살 […]
“딩동”, “누구세요?” “경비원입니다”
문을 열자 우리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우편물을 전해 주었다. 전 날 택배 온 것을 맡았다가 가져다 주신 것이다. 죄송한 마음에 “어제 갔을 때 안계셔서 그냥 들어 왔네요. 죄송해요.”
그런데 아저씨는 갑자기 환히 웃으시며 말씀하신다.
“오늘은 기타치러 안가세요?” “네?”
“아, 네…ㅎ”
나는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