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칼럼]존재 가치를 클릭하는 사회적 경제(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불황의 그늘이 길어지고 깊어지는 요즘,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붙잡으려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그런데 이따금 손님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갖는 식당이 있다. 종업원이 나를 환영하기는커녕 오히려 귀찮아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다. 그 심정이 […]
불황의 그늘이 길어지고 깊어지는 요즘,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붙잡으려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그런데 이따금 손님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갖는 식당이 있다. 종업원이 나를 환영하기는커녕 오히려 귀찮아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다. 그 심정이 […]
단순히 시장과 정부만 있다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불행해진다. 기존의 시장은 소수 주주의 지배에 의해 운영되며, 그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움직인다. 자본의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가 경제활동의 주목적이며 일하는 사람들은 도외시된다. 화려한 삼성전자의 성공신화가 한국인 모두의 행복증진과 별로 연결 안 된다는 점은 이미 상식에 […]
요즈음처럼 사회 경제적으로 앞날이 불투명한 시기에는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행복한 일이다. 오는 12월이면 협동조합법 시행령이 발효된다. 5명만 모이면 누구나 쉽게 법인 사업체로서의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복지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
최근 ‘협동조합’ 관련 교육과 선진 사례 발표가 봇물 터지듯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언론에서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일자리를 나누고 ‘경쟁’보다 ‘연대’하는 세계 유수의 협동조합이 등장하며 마치 일자리를 만드는 ‘도깨비방망이’처럼 협동조합을 조명하기도 한다. 올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기대하는 바가 자못 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