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을 아는 것과 하는 것
한때 어떤 단어를 두고 그것을 책으로만 공부했다는 말이 유행했었다. 예컨대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와 같은 말이다. 학습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살짝 비꼰 말로 들릴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것을 안다”라고 말할 때 “안다”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아보고 이 맥락에서 “협동조합을 […]
한때 어떤 단어를 두고 그것을 책으로만 공부했다는 말이 유행했었다. 예컨대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와 같은 말이다. 학습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살짝 비꼰 말로 들릴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것을 안다”라고 말할 때 “안다”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아보고 이 맥락에서 “협동조합을 […]
어린 시절 우리 동네는 버스를 타고 30분 이상은 가야만 병원이 있는 시골마을이었다. 그래서인지 여름이면 의과대나 한의대생들이 농활+의활을 와서 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도 해주고 아이들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공부도 봐주던 기억이 난다. 그들은 단순히 마을회관에 나온 사람들에게만 진통제 몇 알과 파스를 나눠주는 […]
최근 ‘능력주의’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젊은 야당대표는 ‘능력에 기반한 공정한 경쟁’을 이야기하고, 한 청소노동자의 죽음을 두고 노동의 가치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자도생할 수밖에 없는 한국 사회의 냉혹한 현실이 드러나는 일면들이 아닐까 싶다.
능력주의가 주장하는 ‘각자의 능력에 따른 합당한 […]
불과 3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들은 마을에서 함께 자랐습니다. 마을이 본래 교육의 공간, 사람이 나고 자라고 살아가면서 관계를 맺고 삶을 배우는 곳이었지요. 2010년 전후 시작된 마을공동체 운동은 마을이 본래 사람들의 삶의 공간이면서 중요한 교육의 공간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 주었습니다.
방과후 학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