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제3대 김형미 소장 취임인사

Author
icooprekr
Date
2014-08-21 16:52
Views
2879
생명이 부활하는 새 봄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상임이사로 일한 김형미입니다.

한국생활협동조합연구소가 2006년 3월, 한국생협연합회와 (사)한국생협연대의 공동부설 연구소로 출범하여
2010년에는 재단법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이하 아이쿱 연구소)로 재창립했습니다. 어엿 7년의 세월입니다.
그동안 제1대 김주숙 소장님(2006년 3월~2008년 2월), 제2대 정병호 소장님(2008년 3월~20012년 12월)께서
연구소를 이끌어오시면서 어려운 조건 속에서 큰 업적을 남기셨는데
제2대 소장님 사임 후 아이쿱 연구소는 새로운 소장을 모시지 못한 채로 있었습니다.

이에 더 이상 소장직을 공백으로 두기는 어렵다는 재단법인 이사회의 판단에 따라,
이정주 이사장님은 2014년 3월 재단법인 이사회에서 이사님들의 동의를 얻어
상임이사를 제3대 소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전임 두 분 소장님들의 경륜과 깊은 학식을 생각하면 제가 소장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여 부끄럽고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사회의 신임에 성실히 응답하는자세를 다지면서,
실무형 소장으로서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의 운영 기반을 탄탄히 하여 멀리 갈 수 있는 역량 구축에
목표를 두고 제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아이쿱 연구소의 사명은, 아이쿱생협과 한국협동조합운동에서 신뢰받는 싱크 탱크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아이쿱생협 및 협동조합운동에 관한 조사와 연구, 협동조합 교육 및 인식증진, 국내외 연구네트워크 영역을 중심으로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해야 하며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습니다.
특히, 청년 세대와 시민사회, 학계에서 협동조합연구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비영리재단법인이 지니기 쉬운 방만하거나 느슨한 운영을 경계하고
연구소 구성원 모두 협동조합운동에 복무하는 지성으로서
협동조합운동의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연구소의 운영은, 아이쿱 연구소를 지원하는 조합원과 시민의 관점에서 이사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이쿱 연구소를 지지하고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이 글을 통해 부족하나마 제3대 소장으로 임하는 저의 다짐을 전해드리며 따스한 마음과 함께 냉철한 비판을 아이쿱 연구소에 보내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와 함께 평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