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르츠조르흐(Buurtzorg) 초청 세미나

Author
icooprekr
Date
2019-0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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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에서 주최하는 2019년 첫 번째 하제세미나가 지난 2월 19일 아이쿱신길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주제는 뷔르츠조르흐의 타이스 드 블록(Thijs de Block) 씨 초청 세미나였다. 뷔르츠조르흐(Buurtzorg)는 프레드릭 라루가 지은 『조직의 재창조』(생각사랑, 2016)라는 책에서 청록조직의 사례로 자주 인용되었던 네덜란드의 비영리 홈케어 기관으로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이다.
이 단체는 일반적인 경영관리 방식인 상명하달 체계의 성과관리나 목표관리 방식이 아닌 직원들이 자치적인 간호팀을 통한 자기경영(Self management) 방식을 도입하여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날 블록 씨는 2시간 동안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뷔르츠조르흐의 성과와 사업모델에 대해 소개하고 자기경영과 청록조직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참석자들은 관리자가 없이 직원들이 스스로 계획과 업무 조정을 하고, 예산을 사용하는 자기경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뷔르츠조르흐의 직원들이 자기경영에 얼마만큼 만족하고 있는지 등을 질문했다.
블록씨는 자기경영에 모든 직원들이 만족하는 것은 아니며, 어떤 직원들은 수직적인 관리 체계를 더 편하게 느낄수도 있고, 관리자는 직원들이 실제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다른 동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더 잘 알기 때문에 무임승차자 문제는 오히려 생기지 않고,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의 입사와 해고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일한다고 설명하였다.
블록 씨는 뷔르츠조르흐는 세계 각국에서 약 900여개 소규모 팀으로 이루어진 1만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조직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소개하고, 큰 규모의 조직이 자기경영을 지속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Keep small, Keep simple이라는 뷔르츠조르흐의 슬로건을 소개해주며 세미나를 마무리 하였다.
뷔르츠조르흐와 자기경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통해 알 수 있다.


뷔르초조르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