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클로즈업 : 만들 땐 몰랐던 협동조합의 어려움

단행본
2020
Author
icooprekr
Date
2020-01-20 18:36
Views
216

김현하 지음

사회과학 | 246쪽 | 145×210mm | 15,000원

ISBN 978-89-98642-53-2 | 2020년 1월 20일 출간

협동조합이라는 한 배를 탈 준비가 되었나요? 

“협동조합의 가치는 이념을 넘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고 받아들인다.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총론에는 찬성하나 각론에서 이견이 분출하는 동상이몽이 생겨나기 일쑤다. 이 책은 바로 그 균열의 지점들을 섬세하고 예리하게 파헤친다” 

책 소개

협동조합이라는 한 배를 탈 준비가 되었나요?” 

협동조합이 잘 되지 않는 이유 

기획재정부에서 2년마다 시행하는 ‘협동조합실태조사’에(제3차, 2018년)에 따르면 조합 사업이 왜 잘 안 되고 있는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 1위는 수익 모델 미비, 2위는 자금 부족으로 다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과 다를 바 없는 답변이 나왔다. 그런데 특이하게 3위를 차지한 항목은 조합원 간의 의견 불일치였다. 

협동조합에 대한 3가지 오해 

“협동조합, 그거 사회주의 아니에요?”

“협동조합이라고 해서 입사했는데 전혀 협동조합 같지가 않아요.”

“조합원이 왜 내 말대로 하지 않느냐고 하고, 조금이라도 지적하면 이사장이 갑질한다고 해요.” 

11표 다수결은 민주적일까?

1인1표는 중요한 원칙이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협동조합 민주주의는 성찰과 숙고를 통해 상대방의 의견이 다를지라도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종의 ‘탐구 공동체’로 재정의 되어야 한다. 

협동조합은 유토피아인가?

협동조합은 유토피아를 지향하지도, 협동조합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도덕성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제한된 이기심과 부족한 이타심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현실의 간절한 필요에 의해 협동조합에 참여하는 것이다. 

돈을 버는 협동조합은 비난 받아야 하는가?

영세한 협동조합을 당연한 것, 나아가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고, 협동조합이 규모화 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경제를 어떻게 민주화 할 것인지 물을 때 협동조합 기업의 성장은 현명한 대답이 된다. 

이 책을 통해 협동조합을 같이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함께 운영하는 사람들, 혹은 한번 해볼까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협동조합이라는한 배를 탄 사람들 사이의 차이와 오해를 좁혀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차례

책머리에

프롤로그_ 협동조합에 대한 3가지 오해

1_ 협동조합의 사업 계획

⋅사업, 지도를 그리자

⋅자금,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낀다

⋅교육,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인사이드 뷰 1_ 사단법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2_ 협동조합의 기관 운영

⋅총회, 조합원의 시선으로 준비하자

⋅이사회, 협동조합 One team 되기

⋅감사, 협동조합의 오작동을 막는 사람들

⋅인사이드 뷰 2_ 꿈꼬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 

3_ 협동조합을 만드는 사람들

⋅청년, 일자리가 사라진 시대에 협동조합으로 데뷔

⋅여성, 협동조합 창업의 시행착오 줄이기

⋅시니어, 인생 후반전은 창업과 배움으로 스타트업

⋅인사이드 뷰 3_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4_ 협동조합 어떻게 운영할까

⋅소비자협동조합, 소비자는 왕이 아니라 주인이다

⋅사업자협동조합, 몰개성의 자영업을 구하다

⋅노동자협동조합, 괜찮은 일자리 만들기 

에필로그_ 협동조합에 대한 모순

참고_ 협동조합 설립 절차

추천사

‘협동’과 ‘조합’은 시대정신이라고 할 만큼 강력한 요청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가치는 이념을 넘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고 받아들인다.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총론에는 찬성하나 각론에서 이견이 분출하는 동상이몽이 생겨나기 일쑤다. 이 책은 바로 그 균열의 지점들을 섬세하고 예리하게 파헤친다. 막연한 목표와 청사진을 가지고 협동조합에 뛰어들 때 부딪히게 되는 난관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구체적인 현장 사례들을 중심으로 짚어주는 유의점과 실행 파일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선행학습 교재다. 그동안 한국 사회가 축적해온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협동조합론을 업그레이드해가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

_김찬호 · 성공회대 초빙교수. 『모멸감』 의 저자 

협동조합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운영 과정에 대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작할 때부터 ‘왜’ 협동조합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묻고 있다. 생존 가능성과 생존 이후의 운영을 위해서 필요한 생각과 노력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도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과 협동조합에 몸담고 있으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안내서이다. 많은 분들이 읽고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_하승창 ·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협동조합 현장을 마주하다 보면, 안타까움을 느끼게 될 때가 종종 있다. 협동조합을 이상향 삼아 맹목적인 희망을 품는 경우나 그저 많은 기업하기 형태 중 하나로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하는 경우를 마주치게 될 때 그렇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 협동조합으로 기업하기가 실제로는 어떤 의미인지, 협동조합을 선택할 때 미리 고려할 점을 무엇인지 간결하지만 현재 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당사자로서 안타까움과 따뜻함이 곳곳에 느껴지는 책이다. 협동조합을 고민하고 있거나 이제 막 협동조합을 시작한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_안수진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 설립지원팀장 

협동조합은 매우 훌륭한 기업 모델이지만 언제나, 누구에게나 그렇지는 않다. 누구나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될 수 있고 협동조합을 만들 수도 있지만 모두가 협동조합에서 행복하지 않고 성공하지 못한다. 신뢰와 협력의 기초가 없다면 성공한 사업은 할 수 있어도 협동조합이 지속되기는 매우 어렵다, 엄격한 운영의 원칙이 없다면 협동조합은 온정과 원칙 사이에서 갈등하다 스스로 길을 잃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협동조합의 이상을 좇으면서도 어떤 현실에 발을 딛고 서야 하는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협동조합운동이 갖춰야 할 냉정과 열정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이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_김대훈 · 사회적협동조합 세이프넷지원센터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