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포럼, 후속교육, 논문시상식, 워커즈 보고회

Author
icooprekr
Date
2015-06-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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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는 워커즈 콜렉티브 보고회와 생협아카데미 후속교육이 있었고 오후에는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윤리적 소비 논문 공모 시상식과 제9회 생협포럼 등이 있었다.

iCOOP생협연구소 제9회 포럼이 2008년 9월 30일 오후 2시에 서울여성플라자 NGO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광우병, 촛불 정국에서 생활 운동체인 iCOOP생협의 활동과 이후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생협연구소 정병호 소장이 좌장을 맡고 한양사이버대 김원열 교수, iCOOP생협연합회 이정주 회장이 발제를 맡았다. 이후 토론에서는 유모차부대 엄마들(다음 카페)의 임미경 전 운영자, 한국YMCA연맹 생명평화센터 이윤희 팀장, iCOOP수원생협 서정리 이사장이 지정토론에 참여하였다.

김원열 교수는 '촛불 집회의 쟁점과 사회적 의미 그리고 이후 전망에 대한 고찰' 이라는 주제로 발제하였다. 이번 촛불집회는 주체의 다양성을 확인해 준 계기로 표현했으며 집회 시에 폭력 없는 평화시위였다는 점과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였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연대하여 집회 시위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더불어 잘살기 위한 평등, 사회 공공성의 확보를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속해 온 촛불집회가 직접 민주주의의 노력이며 이러한 노력은 계속되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이정주 회장은 '광우병, 촛불 정국에서 iCOOP생협의 활동 사례와 이후 과제' 에 대해서 발제하였다. iCOOP생협이 소고기협상 반대 운동과 촛불 집회에 주체적으로 참석하고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과 식품안전에 대한 꾸준한 문제제기 활동의 결과이며 협동조합 원칙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광범위한 조합원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였다는 한계 등을 지적하면서 지속적인 교육과 운동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지속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해 온 임미경 님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기까지의 계기와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하였으며 유모차를 끌고서라도 집회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절실히 느끼게 하였다. 이윤희 팀장은 한국시민사회에서의 협동조합운동을 평가하면서 촛불 속에서 YMCA 생명운동 등을 소개하고 직접평화행동에 대해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서정리 이사장은 광우병 문제와 촛불을 계기로 시민단체로 iCOOP수원생협이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지역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음을 얘기하면서 대안을 가지고 요구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는 협동조합의 정신을 강조하였다. 이후 자유토론과 객석 질문 등을 끝으로 포럼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