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제28회 포럼' 개최

Author
icooprekr
Date
2015-06-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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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주최한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제28회 포럼'이 지난 6일(수)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대전교육장에서 개최됐다.


'농지가격이 친환경농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장상환 교수(경상대학교 경제학과)가 주제의 발제를 맡고 김홍상 선임연구위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원환경연구부), 유재흠 생산자(iCOOP생협 우리밀생산자회 회장/하서미래영농법인 상임이사), 전재헌 부서장(iCOOP농산 양곡사업부)이 패널로 나와 지대가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생산자 농가경영에 차지하는 비중 및 친환경농산물의 가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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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환 교수는 발제에서 소비자들의 유기농산물 선호 지향은 높아져도 그것이 국내 유기농업, 친환경농업의 생산기반 확대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설명하며 부동산과 토지가 사적 투기의 대상이 되어 버린 한국 경제의 구조적 결함과 과도한 지대가 생산자의 농가경영을 압박하고 농산물 가격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또한 정책적 함의로 농업 및 농지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과 함께 생활협동조합과 농업협동조합 등 생산자 조직 차원에서 추진할 농지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의 방향도 제안했다.


장 교수는 "농업생산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농민의 농업소득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생협 등 소비자단체에서는 세계적인 식량위기와 안전한 먹을거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에 농지정책과 농가소득정책의 전환을 요구해야하고 이를 위해서 여러 사회부문과 농민들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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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에 이어 패널로 참석한 김홍상 선임연구위원과 유재흠 생산자, 전재헌 부서장은 지대 문제는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구조적인 문제임을 인식하고 지역 단위 차원에서 안정적 영농계획과 장기적인 농지이용계획 등을 전제로 한 안정적 경작권 확보를 위한 농지제도 및 사회제도 개선을 위한 생산자 단체, 지역공동체 차원의 노력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