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5일 가톨릭 청년회관에서 제7회 윤리적소비 공모전 시상식 및 공유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윤리적소비 공모전에는 iCOOP생협, 한겨레신문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울시 등 총 14개 사회적경제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기존과 다르게 1차로 선정된 작품들을 추려 참가자들이 직접 발표하고 전시물로 설치해 윤리적소비를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7년차를 맞은 이번 윤리적소비 공모전에서는 '소비에 필요한 생각 8가지'를 주제로 공정무역과 더불어 동물복지, 민주주의, 환경보호, 제3세계연대 등을 주제로 다뤘다. 실제 이번에 접수된 작품들에서는 기존에는 보기 어려웠던 분쟁국가의 광물착취 금지, 동물실험금지, 환경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접수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한 작품은 청소년들의 윤리적소비 체험기를 다룬 달항아리예술단이 수상했다. 달항아리예술단은 광주지역 도평리에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에 밀착해 윤리적소비를 체험한 수기를 제출했다. 일반부문 최고상인 윤리적소비 진심상은 윤리적소비 랩 음원을 출품한 송은석씨가 수상하였고 청소년 부분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설립해 윤리적소비 캠페인을 진행한 부산국제고등학교 학교협동조합팀이 수상했다. 어린이 부분에서는 안산 별망초등학교 학생들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안산 별방초등학교는 윤리적소비를 교육과정으로 진행했던 그간의 과정을 정리해 작품으로 출품했다.

윤리적소비 공모전의 심사위원이었던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은 "모든 작품마다 정성이 돋보였지만 완성도보다는 윤리적소비 이해도와 진정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그리고 "올해는 특히 주제의 다양성이 인상적이었다"고 이번 공모전의 심사평을 전했다. 주관기관인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의 정원각 이사장은 "윤리적소비는 사회적경제가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며 "윤리적소비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1차로 선정된 모든 작품들은 윤리적소비 공모전 온라인 전시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exhib.ethiconsum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