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윤리적 소비 공모전 시상식 가져

Author
icooprekr
Date
2015-06-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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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는 지난 26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2013 윤리적 소비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윤리적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본 공모전의 논문분야에서는 ▲윤리적 소비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고찰(권나현, 대상) ▲초등학생의 윤리적 소비 교육을 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신효진, 금상) ▲공정여행은 지속가능한가?(정의솔·이지은, 은상) ▲윤리적 생산과 소비의 지속적 협력 가능성 모색(임민혁·임현경, 동상)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자유분야는 ▲어린이 32편(수기6·서평1·시각물25)응모작 중 10편, ▲청소년 149편(수기49·시각물100)중 10편, ▲일반 64편(수기57·시각물7) 중 10편, 총 30편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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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복수 회장, 박찬수 콘텐츠 본부장, 김정열 상임대표, 유병선 이사장>

iCOOP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은 "윤리적 소비를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윤리적 소비가 널리 알려지고 이러한 활동들이 생활 속에 많이 실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겨례신문사 박찬수 콘텐츠 본부장은 "바람직한 소비문화는 값진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윤리적 소비 문화 확산이 대중의 관심과 참여로 큰 물결을 이뤄 한국 사회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김정열 상임대표는 "지금은 사회적 기업·경제와 관련된 내용들이 한국 사회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곳에 단비가 내려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다."며 "윤리적 소비·생산이라는 말들이 익숙해지면 대지가 촉촉해져 꽃이 필 것"이라고 희망했다.

사단법인 씨즈 유병선 이사장은 "씨즈는 까칠하게, 그리고 힘들게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기업들을 응원하는 조직"이라며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윤리적 소비자들이 있어 이러한 조직이 살아남는 것"이라며 공모전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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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분야 18편 중 4편 수상, 자유분야 245편 중 30편 수상

2013 윤리적소비공모전 논문분야는 3명의 심사위원이 1차 프로포잘 심사로 9편을 선정한 후, 다시 4명의 심사위원의 2차 최종심사로 4편을 선정했다. 한편 자유분야는 총 9명의 심사위원이 1차, 2차 전문가 심사를 걸쳐 30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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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분야 심사위원장인 한국NGO 이정옥 학회장(왼쪽上)은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부분과 윤리적 소비 관계와 운동과 관련된 작품에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며 "당선되지 않은 작품이 질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탑 다운 논문, 대학교에 게재 될 만한 논문이기 때문이어서 학교에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달했다. 또한 대상 수상작인 권나현 씨의 논문 <윤리적 소비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고찰 - 생태요소를 도입한 협동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이 "구매자의 내면적인 부분을 질적 방법론을 통해 잘 드러나 있었다."며 "협동주택이 현 사회적 문제와 맞물려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전달했다.

자유분야 심사에 참여한 한겨례경제연구소 이현숙 소장(오른쪽上)은 "윤리적 소비라는 것이 어느 사이에 공식적으로 사용 되면서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함께 참여한 모든 분들이 같이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응모작들은 윤리적 소비의 따뜻한 시선이 많았으나 올해는 따끔한 것들이 많았다"며 "윤리적 소비에 대한 고민과 실천의 한계점을 지적한 작품이 많았다"고 심사평을 전달했다.

논문분야 대상 수상자 권나현 학생은 "그동안 수상 작품들을 보니 너무 수준이 높아 읽어내기도 힘들 정도"라며 "이런 공모전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어린이 자유분야에 당선된 이하은 학생은 "윤리적 소비였던 코코아가 이름없는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계속 적극적으로 착한 소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자유분야에 당선된 깨비팀 이경민 학생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연락을 받아 너무 놀랐다"며 "심사위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과정을 알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깨비가 공정무역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행보를 지켜 봐 달라"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일반 자유분야에 당선된 이준수 씨는 "커피 노동자로 일하면서 불편한 것이 많았다"며 "현장에서 고민과 좌절이 많았지만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계속 더 잘 해야 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교육청, 자연드림이 후원한 '2013 윤리적 소비 공모전'은 윤리적 소비 및 생산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한겨레신문사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가 주최, ▲한겨레경제연구소 ▲(사)씨즈(Seed:S)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주관했으며 총 33개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의 협업하여 6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했다. 논문분야는 총 18편이 접수되어 4편이 수상하였으며 자유분야는 총 245편이 접수되어 30편이 당선되었다.

2013 윤리적 소비 공모전 당선작은 홈페이지 http://www.ethiconsumer.org/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