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아이쿱포럼] ‘아이쿱 20년史 - 아이쿱 이야기’

Author
icooprekr
Date
2017-11-30 17:49
Views
603

KakaoTalk_20171130_151248791

 

지난 11월 28일(화) 오후 1시30분,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49)에서 제44회 아이쿱포럼 ‘아이쿱 20년史 - 아이쿱 이야기’가 개최되었다. 1997년 9월 경인지역 생협연대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아이쿱생협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포럼은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아이쿱 20년사 집필의 중간 보고회의 성격을 가졌다. 5개의 분야로 나누어 9명의 저자들이 집필하고 있는 아이쿱 20년사는 내년 봄에 발간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는 염찬희, 김현주가 역사 분야를, 허준기가 사회 분야를 김미라, 백은숙, 정설경이 조합원 활동 분야를, 김아영이 거버넌스 분야를, 김형미, 지민진이 경영 분야를 각각 발표하였다. 토론에는 역사 분야는 한금희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부회장이, 사회 분야는 김현대 한겨레신문사 출판 국장이, 조합원 활동은 우세옥 의료사협연합회 교육연구센터 소장이, 거버넌스는 김활신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센터장이, 경영은 김정희 율목아이쿱생협 이사장이 맡아 토론을 해주었다.
이번 아이쿱 20년사 집필진이 집중적으로 다루는 시기는 2007년 이후이다. 이유는 그 이전 10주년까지의 역사를 정리하여 『협동, 생활의 윤리』라는 책자로 발간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7년부터 10년간의 아이쿱생협의 역사와 성과를 정리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더 넓은 영역에서, 더 다양한 조직들이, 더 많은 사업과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역사 분야의 발표를 맡은 염찬희는 이 시기를 ‘이름을 바꾸고, 정체성을 다지는’ - 2008년 한국생협연대에서 아이쿱생협으로 명칭 변경 - ‘급변하는 환경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시기로 바라보았다.
아이쿱 활동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해석하는 허준기는 아이쿱의 사회 활동의 행위자와 가치, 지향을 생활정치 패러다임과 유사함을 발견했고, 이에 대해 토론을 한 김현대 기자는 20년의 활동성과는 조합원들의 자부심이라고 표현하고, 한편으로 성공에 대한 반작용과 앞으로의 저성장이라는 사회경제 상황과 규모가 커진 아이쿱의 거버넌스라는 도전 과제가 만만치 않음을 지적하였다.
조합원의 성장을 주제의 발표에 대해 우세옥 소장은 아이쿱 조합원들의 기가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하고, 고령화 사회 속에서 아이쿱의 조합원 활동이 의료사협의 조합원 활동과 만나서 지역사회의 자치와 시민의식이 더욱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였다.
김아영은 지역 조합과 연합회의 거버넌스 구조와 실천을 지면에 정리하여 담아내는 녹록치 않은 작업을 하였고, 토론을 맡은 김활신 센터장은 거버넌스 실천이라는 개념이 중요함을 다시 강조하면서, 조합의 대표자들이 어떤 의사결정을 하였는지, 그 의사결정은 어떤 작용과 반작용을 가져왔는지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아이쿱의 경영을 해석하는 만만치 않은 작업을 한 김형미, 지민진의 발표에 대해, 아이쿱의 경영을 ‘체험’한 김정희 이사장은 조합원 중심주의라는 해석에 동의하면서, 새로운 20년을 위해서는 조합원은 체험에서 나아가 참여가 더 필요해질 것이라고 토론하였다.
이번 포럼에서 나온 질문과 토론들을 모아 내년 봄에 발간될 아이쿱 20년사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 신창섭 (재단법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