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시아미래포럼 '저출생 축소사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uthor
icooprekr
Date
2024-10-11 01:18
Views
267

어김없이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유난히 덥고 긴 여름이었습니다. 뜨거워진 지구는 먼 나라 혹은 미래 세대의 일로 거리 뒀던 기후 위기를 실감케 합니다. 또 다른 오랜 위기에 이제서야 한국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나라가 사라질지 모른다면서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애를 가장 적게 낳는 사회입니다. 이미 저출생으로 빚어지는 많은 문제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팽창만 하던 인구가 수축하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변화의 초입에 불안하게 서 있습니다.

낮은 출생률과 맞물린 인구 감소도 문제이지만, 그 뒤에 진짜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결혼하거나 애를 낳고 싶지 않은 사회, 무늬는 선진국이지만 많은 이들 특히 청년, 여성들에게 살기 팍팍한 나라, 심지어 싫어서 떠나고 싶은 나라…. 이 문제를 주목하고 풀지 않는다면 결괏값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겨레>가 올해 아시아미래포럼 주제를 ‘저출생 축소사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로 정한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출생률 수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증요법이 아닌 증상의 원인이 뭔지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더딜지라도 그 원인을 제거해나가야 합니다. 그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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