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해외협동조합연구동향 2021-03)「농식품 부문의 탄소중립 라벨 - 바나나」

연구보고서
2002
Author
icooprekr
Date
2021-11-09 09:25
Views
1679

(아이쿱해외협동조합연구동향 2021-03)

 

농식품 부문의 탄소중립 라벨 바나나

: 기후위기시대의 푸드솔루션 7

Carbon Neutral Label in the Agri-food Sector, Banana:

Food Solution in the Era of Climate Crisis 7

 

이미옥 (재단법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이사)

기후위기시대의 푸드 솔루션 7부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인 바나나와 기후위기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바나나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인도양, 태평양을 거쳐 대서양을 건너면서 전세계로 확산된다. 이 과정을 거치며 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에서 바나나는 현지인들의 주식 혹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제 무역에서 바나나가 대규모로 거래되는 결정적인 계기는 19세기 말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의 신제국주의와 패권 장악을 통해 폭력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 바나나 플랜테이션들과 관련된다. 이 시기, 대량 생산과 저렴한 가격으로 바나나를 유통하기 위해 선택된 그로미셸과 캐번디시라는 단일 재배, 단일 품종의 역사는 파나마병과 최근의 변종 파나마병 TR4에 이르기까지 상업용 바나나의 멸종 가능성을 촉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난 몇 십 년 간 주요 바나나 생산지의 수확량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향후에는 지역에 따라 여러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 무역에서 바나나가 야기하는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과 탄소중립, 생물다양성을 위해서는 기후 스마트 농법, 대체 에너지 사용, 화학 비료 및 농약 축소 등의 활동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하며, 이 과정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 책임과 활동을 필요로 한다.

주요어: 기후위기, 식품시스템, 탄소중립, 탄소발자국, 생물다양성, 바나나

 

목 차

1. 기후변화와 바나나 생산량의 관계

- 전세계 식탁에서 바나나의 역할

- 지구온난화의 혜택을 입은 바나나

2. 바나나 공급망의 탄소발자국과 탄소중립

- 에콰도르부터 스페인까지 바나나 공급망의 탄소발자국

- 바나나 공급망의 탄소발자국 감소방안

- 아그로페어의 탄소중립 ‘올굿 바나나All Good’

3. 바나나 공화국으로부터 시작한 바나나의 멸종 가능성

- 바나나 공화국(Banana Republic)

- 바나나와 파나마병

참고문헌